교육원 320시간을 다 채워 가는 시점이면 다들 같은 걸 검색합니다. 시험은 언제 보는지, 몇 명이나 붙는지, 접수는 어디서 하는지. 그런데 찾아보면 “5월·8월·11월 시험”이라는 오래된 글과 “매달 상시로 본다”는 글이 같이 떠서 헷갈리죠.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시험 방식이 중간에 바뀌었을 뿐이에요.
이 글은 지금 시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난 합격률은 어땠는지, 2027년에 접수하려면 무엇을 언제 해야 하는지를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교육 시간이나 급여 이야기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방법과 급여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여기서는 시험 자체에만 집중할게요.
예전 회차 시험과 지금 CBT 시험, 뭐가 달라졌나
요양보호사 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시행합니다. 2022년까지는 정해진 날짜에 전국에서 동시에 종이 시험을 보는 회차제였어요. 1년에 몇 번 없는 시험이라 한 번 떨어지면 다음 회차까지 몇 달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금은 컴퓨터로 문제를 푸는 CBT 방식이고, 시험센터마다 날짜가 열려 있어서 내가 가능한 날을 골라 접수합니다. 교육 수료 시기에 맞춰 바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예요.
| 구분 | 예전 회차 시험 | 지금 CBT 시험 |
|---|---|---|
| 방식 | 종이 시험지, OMR 답안 | 시험센터 컴퓨터로 응시 |
| 일정 | 연 몇 회, 전국 같은 날 | 센터별로 날짜가 열려 있어 골라서 접수 |
| 접수 | 회차별 접수 기간 | 원하는 시험일 7일 전까지 인터넷 접수 |
| 합격 발표 | 시험 후 수 주 뒤 | 시험 다음 날 오전 10시 이후 조회 |
| 재응시 | 다음 회차까지 대기 | 다른 날짜로 다시 접수 가능 |
문항 구성은 필기 35문항, 실기 45문항이고 둘 다 객관식입니다. 실기라고 해서 사람 앞에서 시연하는 게 아니라, 돌봄 상황을 글로 주고 어떻게 할지 고르는 형태예요. 필기와 실기 각각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라서 한쪽만 잘 봐서는 안 됩니다. 응시 수수료는 32,000원입니다.
요양보호사 시험 합격률, 실제로 몇 퍼센트였나
“거의 다 붙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숫자로 보면 대체로 10명 중 8~9명이 붙는 시험이었습니다. 국시원이 공개한 회차별 기록 가운데 몇 개만 추려 보면 이렇습니다.
| 시행 연도 | 회차 | 합격률 |
|---|---|---|
| 2018년 | 제24회 | 89.9% |
| 2018년 | 제25회 | 91.8% |
| 2018년 | 제26회 | 82.9% |
| 2022년 | 제38회 | 91.4% |
| 2022년 | 제39회 | 91.1% |
| 2022년 | 제40회 | 87.3% |
| 2022년 | 제41회 | 90.1% |
같은 해 안에서도 회차에 따라 80%대 초반까지 내려간 적이 있어요. 문제 난이도가 늘 같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합격률이 높다는 이유로 공부를 손 놓는 건 위험해요. 떨어지는 10% 안팎에 들어가면 응시료를 다시 내고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하니까요.
CBT 상시시험으로 바뀐 뒤로는 회차라는 개념이 없어져서 예전처럼 회차별 합격률 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넷에 “2026년 최신 합격률”이라며 도는 숫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으니 그대로 믿지 않는 게 좋아요. 정확한 통계는 국시원 홈페이지 시험 통계 메뉴에 있습니다.

2027년 접수 방법, 순서대로 따라 하기
2026년 CBT 시험은 12월 18일(금)까지 잡혀 있다고 안내됐습니다. 2027년 시험센터별 날짜는 국시원이 따로 공고하니, 연초에 공고가 뜨면 원하는 센터의 일정부터 확인하세요. 접수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 교육원에 교육 이수 처리가 끝났는지 먼저 물어봅니다. 이수 정보가 등록돼야 응시 자격이 확인돼요.
- 국시원 홈페이지의 상시(기간제) 시험 접수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방문이나 우편 접수는 받지 않아요.
- 시험센터와 날짜를 고릅니다. 좌석이 센터별로 정해져 있어서 인기 있는 날은 일찍 찹니다.
- 사진을 올리고 응시료 32,000원을 결제합니다. 계좌이체, 신용카드, 간편결제가 됩니다. 결제까지 마쳐야 접수가 끝난 거예요.
- 시험일 7일 전이 마감이라, 날짜를 정했으면 늦어도 그 전주에는 접수를 끝내 둡니다.
- 시험을 본 다음 날 오전 10시 이후 홈페이지 합격자 조회에서 결과를 확인합니다. 휴대폰 번호를 적었다면 문자로도 옵니다.
시험센터는 서울 구로, 경기 성남, 부산·경남,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 전주, 강원 원주, 제주 이렇게 9곳이에요. 사는 곳에서 가까운 센터가 꽉 찼다면 날짜를 한두 주 미루는 게 먼 곳까지 가는 것보다 나을 때가 많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날짜가 빨리 차고, 해가 바뀌는 시기에는 시험이 잠깐 비는 기간이 생기니 12월에 수료하는 분들은 특히 미리 챙기세요.
응시 자격, 누가 볼 수 있나
나이나 학력 조건은 없습니다. 대신 지정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표준교육과정을 다 이수해야 해요. 처음 따는 사람은 이론·실기·현장실습을 합쳐 320시간이고, 간호사는 40시간, 사회복지사와 간호조무사는 50시간처럼 관련 국가자격이 있으면 시간이 줄어듭니다.
하나 더 볼 게 결격사유입니다.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면 교육을 다 받아도 응시할 수 없어요. 본인이 애매하다 싶으면 교육원에 등록하기 전에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교육비를 아끼는 방법은 요양보호사 국비지원과 내일배움카드 자부담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준비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
시험 준비 기간은 사실상 교육 기간과 겹칩니다. 320시간을 주간반으로 들으면 두 달 남짓, 직장 다니면서 야간·주말반으로 들으면 서너 달쯤 걸리는 편이에요. 교육원마다 시간표가 달라서 정확한 기간은 등록할 곳에 물어봐야 합니다.
교육 중에 배운 내용 안에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따로 몇 달씩 공부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보통 수료 전후 2~3주 정도 기출문제와 모의시험을 반복합니다. 다만 컴퓨터 화면으로 푸는 게 처음인 분들은 문제보다 화면이 더 낯설 수 있어요. 마우스로 답을 고르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을 모의 CBT로 몇 번 해 두면 시험장에서 덜 당황합니다.

실기 문제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
합격선은 필기와 실기를 따로 봅니다. 그래서 필기는 넉넉한데 실기에서 몇 문제 차이로 떨어지는 경우가 생겨요. 실기 문항은 “편마비 어르신을 휠체어로 옮길 때 휠체어를 어느 쪽에 두는가”, “식사 중 사레가 들렸을 때 먼저 할 일” 같은 장면을 줍니다. 교재 순서를 외우기보다 실습 때 직접 해 본 동작을 떠올리면서 푸는 게 훨씬 잘 맞아요.
또 하나, 요양보호사가 할 수 없는 일을 묻는 문제가 꾸준히 나옵니다. 투약, 주사, 욕창 드레싱, 가래 흡인 같은 의료행위는 업무 범위 밖이에요. 보기 중에 “어르신을 위해 직접 처치한다”는 식의 선택지가 있으면 의심부터 해 보세요. 이런 처치가 필요한 상태의 어르신이 어디서 지내는지 궁금하다면 요양병원 찾기에서 지역별 요양병원 정보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요양보호사 시험 떨어지면 언제 다시 볼 수 있나요?
CBT 상시시험이라 다른 날짜로 다시 접수하면 됩니다. 응시료는 그때마다 새로 내야 해요. 접수 마감이 시험일 7일 전이라 결과 확인 뒤 바로 다음 주 시험은 어렵고, 보통 2~3주 뒤 날짜를 잡게 됩니다.
요양보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는 언제 하나요?
시험을 본 다음 날 오전 10시 이후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예전 종이 시험처럼 몇 주씩 기다리지 않아요.
교육을 다 안 끝냈는데 미리 접수해도 되나요?
응시 자격은 교육 이수가 기준이라, 이수 처리 시점과 시험 날짜가 맞는지 교육원에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수료일보다 앞선 날짜로 잡으면 응시가 안 될 수 있어요.
시험센터는 아무 곳이나 골라도 되나요?
사는 지역과 상관없이 고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살아도 성남 센터를 선택할 수 있어요. 대신 센터별 좌석이 정해져 있어 원하는 날짜가 이미 찼을 수 있습니다.
합격하면 자격증은 바로 나오나요?
합격과 자격증 발급은 별개 절차입니다. 합격 후 발급 신청을 해야 하고, 교육원에서 안내하거나 대신 접수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아요. 취업 일정이 잡혀 있다면 발급에 걸리는 기간도 같이 물어봐 두세요.
접수 전에 확인할 것
- 시험 일정과 마감 시간은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 반드시 국시원 공고로 최종 확인하세요.
- 시험 당일 신분증이 없으면 응시가 안 됩니다. 인정되는 신분증 종류도 수험표 안내에서 미리 보세요.
- 블로그나 카페에 도는 합격률·출제 경향은 참고 정도로만 보면 됩니다. 기준이 되는 숫자는 국시원 통계예요.
- 결제 전 단계에서 창을 닫으면 접수가 안 된 상태로 남습니다. 접수 완료 화면까지 꼭 확인하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안내이며, 구체적인 상담은 의료진 또는 해당 기관에 문의하세요. 시험 일정과 응시 요건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공고를 기준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